<속보>=천안시는 직산읍 판정리 종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H5형)이 확진됨에 따라 27일 해당지역 닭과 오리 5만 1700수를 살처분했다.
< 27일자 17면 보도>
이날 살처분 대상은 의심신고 농가 9500수, 오염지역(500m이내) 산란계 3만 5200수, 위험지역(3㎞이내) 오리 7000수다.
시는 이날 오후 공무원과 용역원 50명을 투입해 호기성 호열미생물 공법으로 살처분을 실시했다.
호기성 호열미생물 공법은 일반적인 매몰방식과 달리 왕겨와 미생물을 활용한 지상처리방식이다. 시는 또한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초소를 대폭 늘렸다. 특히 아산시와 경계지역인 성환읍 신방리, 경기도 안성시와 경계하고 있는 입장면 도림리·독정리 등지에도 초소를 확대했다.
이밖에도 가금류 농가가 밀집해 있는 동남구 지역에도 4개의 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천안지역 방역초소는 총 14개소로 확대됐다. 초소는 공무원과 용역원 3명이 한 조가 돼 24시간 3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직산읍 판정리의 AI 역시 오염원은 철새로 의심되고 있다.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 인근에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농가와 인접한 논밭 곳곳에서 야생조류의 깃털이 발견돼 철새와 종오리의 접촉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생조류에 의한 AI 감염 방지를 위해 11월부터 경광등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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