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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처리 고민 깔끔하게 해소합니다."

max7080 2011. 10. 24. 19:16

“가축분뇨처리 고민 깔끔하게 해소합니다”

마이크로맥스영농조합법인, 자원화 시스템 시연회 통해 선봬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등록일: 2010-11-26 오전 11:19:28

▲ 차상화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가축분뇨 자원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대호씨앤엘(대표 차영덕)과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법인(대표 차상화)은 지난 16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소재 서산농장에서 시연회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가축분뇨 자원화 시스템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소개된 시스템은 전처리 기기와 호기성 호열균을 활용한 것으로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빠른 시간(15일)에 양질의 퇴·액비를 만들 수 있게 한다. 농가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축분을 완벽하게 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악취 없는 액비=이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액비는 질소 및 염소, COD, BOD, SS, 질소, 인의 수치가 기준치 보다 낮기 때문에 해양배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유기물이 완전히 분해되어 액비를 청소수로 사용해도 노즐이 막힐 염려가 없는 것은 물론 재활용시 천연 호기성 미생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축사의 악취도 잡아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있다.
서산농장 인근에서 양계장을 하고 있는 원용균 대한양계협회 충북진천군지부장은 이날 시연회장에 참석해 “이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했는데 이렇게 악취가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액비가 전처리 시스템 및 정수 시스템을 한 번 더 거칠 경우 방류 기준이 아니라 음수기준으로 완벽한 처리가 가능하다.
전남 나주 지역의 경우 이렇게 만들어진 액비를 5톤차 1대에 100만원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가축분뇨가 처리 곤란한 골칫거리에서 귀중한 자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수분조절제를 대신할 수 있는 퇴비= 가축분뇨를 호기성 호열균을 이용해 고온 발효시킴으로써 퇴비 생산 과정에서 유해세균 및 유충들을 제거할 수 있다.
발효시 톱밥 같은 수분조절제가 전혀 필요 없으며, 침출수가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오히려 이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퇴비를 수분조절제나 깔짚 대용으로 활용하면 축산물 생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가축의 사체를 15일 동안 퇴비 속에 넣어두면 뼈까지 완벽하게 분해된다. 이 퇴비에는 호기성 호열균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80℃의 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해균이나 충란이 견딜 수 없어, 별도의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가축 사체를 위생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것이다.
(주)대호씨앤엘과 마이크로맥스는 이 모든 것을 시스템화 했으며, 축산농가에서 일정비용만을 받고 가축분뇨에 대한 모든 것을 대신 관리해준다.
기존의 기계나 약품, 미생물 판매가 아니라 관리 비용만을 받고 농장 맞춤형으로 가축분뇨를 완벽하게 처리해 주는 시스템이다. 농가는 가축분뇨 처리 관련 별도의 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차상화 마이크로맥스 대표는 “제품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를 농가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회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영덕 (주)대호씨앤엘 대표는 “가축분뇨를 농장 밖으로 빼려는 그 순간 운반비 등 돈이 많이 든다. 농장 안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라며 “저희 관리 직원들이 직접 관리함으로써 농가에서는 큰 걱정 없이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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